남진 노래모음 히트곡 듣기
얼마 전에 가수 나훈아에 대한 글을 썼는데요. 오늘은 그의 라이벌이었던 가수 남진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가수 남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상남자인데요. 과거 한창 인기를 누릴 시절에 해병대에 입대하여 베트남전에도 참전했을 정도로 지금 시대를 생각해보면 정말 남자 중 남자였습니다.
그때부터 상남자의 이미지가 부각되어서인지, 아직도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남진이 모델인 남성 건강식품 광고가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 때 전설적인 가수였는데요. 그의 프로필, 인생사, 그리고 준비한 남진 노래모음도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프로필
- 본명 : 김남진
- 출생 : 1945년 9월 27일(76세), 전라남도 목포부 창평정
- 본관 : 김해 김씨
- 신체 : 174cm, 74kg, O형
- 가족 : 부친 김문옥
- 자녀 : 슬하 1남 3녀
- 학력 : 경복중학교(졸업), 목포고등학교(졸업), 한양대학교(연극영화학/학사)
- 종교 : 개신교 > 불교 > 개신교
- 병역 : 대한민국 해병대 병장 만기 전역(병 204기)
- 데뷔 : 1965년 서울 플레이보이
- 장르 : 트로트
남진 노래모음 대표곡
- 1966년 울려고 내가 왔나
- 1967년 : 가슴 아프게, 너와 나, 마음이 고와야지, 우수
- 1968년 : 미워도 다시 한 번
- 1972년 : 님과 함께, 목화 아가씨, 젊은 초원
- 1973년 : 그대여 변치 마오
- 1974년 : 나에게 애인이 있다면
- 1975년 : 김포가도
- 1982년 : 빈 잔
- 1993년 : 내 영혼의 히로인
- 1999년 : 둥지
- 2002년 : 모르리
- 2008년 : 나야 나
- 2009년 : 당신이 좋아(with 장윤정)
- 2012년 : 이력서
- 2014년 : 상사화, 파트너
- 2016년 : 사치기 사치기(with 윤수현)
- 2018년 : 남자다잉
- 2020년 : 오빠 아직 살아있다
인생사
그는 1945년 9월 27일 전라남도 목포부 창령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남진 나이는 76세인데요. 실제 방송에서 보면 정말 동안이죠? 태어났을 당시 목포일보 발행인을 맡고 있던 사람이 바로 그의 아버지였는데요. 당시 목포 최고 부잣집으로 불렸다고 하며, 어린 시절 매우 유복하게 자랐다고 합니다.
또한 그의 아버지 김문옥은 목포일보 발행인을 거쳐 제5대 국회의원에 선출되기도 했는데요. 김대중 전 대통령도 당시 인사차 들릴 정도로 정계의 유명인사였다고 합니다. 이에 남진의 형 김상진은 아버지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했고, 이 모습을 본 그는 정계에 관심보다 인기 있는 배우를 꿈꿔왔다고 합니다.
학창 시절부터 [닐세다카], [폴 앵카]의 팝송을 즐겨 불렀던 남진은 레스토랑에서 우연찮게 팝송을 부르게 되었고 밴드마스터에게 가수 제의를 받기도 했는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그는 영화배우의 꿈이 더 간절하였고 목포 고등학교를 졸업 후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합격하게 되면서 서울로 상경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2년 가량을 한동훈 음악학원에서 트레이닝을 받게 되었고 이후 1965년 [서울 플레이보이] 곡을 발표하면서 첫 데뷔를 하게 됩니다. 당시 남진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롤큰롤 창법을 선보이며 여러 장르의 팝 노래를 불렀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사실 당시 팝 장르도 인기가 없었고, 누가 봐도 벤치마킹을 했기 때문에 인기를 얻지 못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당시 그는 폭망 한 상태였는요. 거듭 실패로 인해 실망한 그는 고향으로 다시 귀향하게 되고 술로 세월을 보내게 되는데요. 그러던 중 레코드사에서 그에게 권유한 노래 [울려고 내가 왔나]라는 트로트 곡을 주었고 이 곡을 남진의 어머니가 듣게 되었는데요. 곡을 들은 어머니가 강력하게 추천했고, 이에 그는 팝에서 트로트로 전향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의 첫 번째 트로트곡 [울려고 내가 왔나]를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에 그는 아예 트로트 가수로 전향을 하게 됩니다. 이후 발표한 [가슴 아프게]를 부르며 더욱 큰 인기를 얻었고 영화[가슴 아프게] 주연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여 가수와 배우의 꿈을 동시에 이루기도 했습니다.
당시 노래와 영화 둘 다 성공한 그는 정말 엄청난 인기를 얻었는데요. 하지만 1968년 돌연 해병대에 입대해 베트남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여기에 여담을 추가하자면, 마음대로 군무를 이탈하며, 연예활동을 계속하는 등의 군 복무위반을 밥 먹듯이 저질러, 그 벌로 베트남에 강제로 보내진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남진은 해병대 측에서 [해병대 연예대] 입단을 권유했고, 군 복무 중에도 연예게 활동을 보장해 주는 것으로 약속하고 그 조건으로 입대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사실이 밖으로 드러나자 해병대 고위간부들이 약속을 뒤집어 그를 베트남으로 파병시켜버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저였다면 정말 눈이 뒤집힐 정도로 화가 났을 텐데요.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와 정말 다행입니다.
이후 그는 군 제대 후, 라이벌 나훈아를 만나 가요계 황금기를 누렸는데요. 당시 남진이 나훈아보다 수상으로 따리면 압도적 1위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나훈아와 남진은 세기의 라이벌이라는 칭호가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박혀있는데요.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과 좋은 노래로 팬들과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받으시길 바라며 준비한 남진 노래모음도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