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노래모음 히트곡 연속듣기
한국 가요계의 여제 또는 엘레지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이미자는 30대 이상 분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현재 10~20대는 그녀에 대해 잘 모를텐데요. 아마 넌센스 퀴즈 중에서 [세상에서 빨리 잠드는 연예인]으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우스운 분이 아닌데 말이죠.
최근 트로트 열풍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트로트에 열광하고 있으며 각종 매체와 TV 프로그램, 예능 등에서도 트로트를 주제로 앞다투어 방송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얼굴의 트로트 가수만 보다 보니, 노련미 넘치는 옛 트로트 가수들의 노래가 그리워지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가요계의 레전드이자 여제, 여왕으로 불리는 그녀의 프로필과 인생사, 그리고 준비한 이미자 노래모음도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프로필
출생 : 1941년 10월 30일(80세), 경기도 경성부 한남정
본관 : 전주 이씨
신체 : 160cm, 48kg, A형
가족 : 아버지 이점성, 어머니 유상례, 2남 4녀 중 장녀
배우자 : 김창수
자녀 : 딸 정재은, 아들
종교 : 가톨릭(세례명: 체칠리아)
데뷔 : 1959년 [열아홉 순정]
이미자 노래모음 대표곡
- 1959년 : 열아홉 순정
- 1960년 : 울어라 열풍아
- 1963년 : 서울의 아가씨
- 1964년 : 동백아가씨
- 1965년: 흑산도 아가씨, 홍콩의 왼손잡이, 저강은 알고있다
- 1966년 : 황포돛대, 지평선은 말이 없다
- 1967년 : 섬마을 선생님, 빙점, 그리움은 가슴마다, 두건새 우는 사연, 유달산아 말해다오
- 1968년 : 여자의 일생, 서울이여 안녕, 황혼의 부르스, 사랑했는데
- 1969년 : 기러기 아빠
- 1970년 : 아씨
- 1971년 : 못 잊을 당신
- 1972년 : 여로, 삼백리 한려수도
- 1973년 : 낭주골 처녀
- 1974년 : 정든 섬
- 1975년 : 안 오실까봐, 임이라 부르리까
- 1978년 : 모정
- 1989년 : 노래는 나의 인생
- 1999년 : 내 노래 40년
- 2004년 : 내 삶의 이유 있음은
- 2009년 : 내 영혼 노래가 되어
- 2019년 : 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
수상 이력
- 1966년 : 제1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10대 가수상
- 1967년 : 제2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10대 가수상, 최고 인기 가수왕 동시수상
- 1968년 : 제3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10대 가수상, 최고 인기 가수왕 동시수상
- 1970년 : 제5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최고인기 가수
- 1971년 : 제6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10대 가수상
- 1973년 : 제8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10대 가수상
- 1974년 : 제9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10대 가수상
- 1975년 : 제10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10대 가수상
- 1976년 : 제11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특별 가수상
- 1977년 : 제12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10대 가수상
- 1979년 : 제14회 MBC [10대 가수가요제] 특별 가수상
- 2020년 : 제1회 [트롯어워즈 트롯100년] 대상
인생사
그녀는 1941년 10월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태어났으며, 올해 이미자 나이 80세입니다. 2남 4녀 중 장녀로 태어난 그녀는 2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일본 징용으로 끌려가시게 되면서 어려운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요.
가족이 함께 살기에 생활이 빠듯하여 이미자만 따로 외할머니댁에서 떨어져 살았다고 하는데요. 외롭게 혼자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노래를 따라 불렀고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녀가 엘레지의 여왕이 된 것도 어릴 때부터 그 감정을 잘 알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음악의 꿈을 키우던 중, 16살이 되던 해에 당시 노래자랑 프로그램 KBS [노래의 꽃다발]에 출연하여 1위를 차지하게 되는데요. 이 기세를 몰아 다음 해에는 아마추어 노래 콩쿠르인 [예능 로타리]에 출연하고 여기서도 1등을 차지하게 됩니다.
당시 이미자의 모습을 지켜보단 유명 작곡가 나화랑은 그녀에게 가수 제의를 했고 1959년 1집 앨범 [열아홉 순정]을 발표하게 됩니다. 구성지고 애절한 목소리로 주목받던 그녀는 1964년에 영화 주제가 [동백아가씨]를 임신 9개월인 상태에서 녹음하게 되는데요.
이 곡이 국내 가요 역사상 처음으로 35주 동안 1위를 기록하게 되고, 음반 25만 장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왜색조]라는 이유로 방송금지를 당하고, 남편 정진흡과도 이혼하게 되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그러던 중 1965년 작곡가 박춘석을 만나게 되는데요. 당시 박춘석은 패티 김, 남진, 최양숙을 발굴하여 스타로 만든 작곡가였고, 박춘석과 이미자의 만남으로 [흑산도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곡이 탄생하게 되면서 대박을 치게 됩니다.
이렇게 승승장구하며 큰 인기를 얻었지만, 또다시 왜색, 비탄조의 노래라는 이유로 방송 금지곡으로 선정되자 당시 이미자는 가수를 그만두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충격을 받았다는 말인데요. 하지만 다행히도 지속적인 해금 요청으로, 1987년에 금지곡이 풀리게 됩니다.
실제로 금지곡으로 지정되었을 당시 [동백아가씨]는 입에서 입으로 부를 수밖에 없었던 노래지만 그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고 하는데요. 2006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장윤정의 히트곡 [어머나]가 1등, 2위가 [동백아가씨]였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현재 70~80년대 데뷔한 많은 가수들도 이미 은퇴하거나 활동을 안 하고 있지만 이미자는 한국 트로트 가수 중 최장기간 활동하고 있는 여가수입니다. 80세의 나이에도 가수의 꿈을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곡 들려주시길 바라며 준비한 이미자 노래모음도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