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노래모음 히트곡 신곡 듣기

최근 포스팅을 대부분 나이 어린 트로트 가수들 위주로 했는데요. 순수하고 깨끗한 목소리의 노래를 자주 듣다 보니 뭔가 노련하고 완숙미 넘치는 중년 트로트 가수의 노래가 그리워지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중년 가수 주현미의 노래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10~20대는 잘 모르지만 30대부터는 그녀의 노래를 꽤나 알고 있으실 텐데요. 주씨 성은 사실 그리 흔하지도 않지만 들었을 때도 "신기하다?"라는 이질적인 생각이 안들 정도로 무난한 성입니다. 하지만 주현미의 성은 중국 아버지의 성을 따라지은 것으로 실제로는 중국인 혼혈 3세인데요. 그녀의 프로필, 인생사와 함께 주현미 노래모음도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프로필

- 출생 : 1961년 11월 5일(61세), 전라남도 광주시 서석동
- 국적 : 대만 중화민국 > 대한민국
- 배우자 : 임동신(1957년생)
- 자녀 : 아들 임준혁, 딸 임수연
- 학위 :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약학/학사)
- 종교 : 가톨릭(세례명: 소화 데레사)
- 데뷔 : 1981년 MBC 강변가요제

주현미 노래모음 대표곡

- 1985년 : 비내리는 영동교, 길면 3년 짧으면 1년
- 1986년 : 탄금대 사연, 월악산, 눈물의 부르스, 울면서 후회하네
- 1988년 : 신사동 그 사람
- 1989년 : 짝사랑
- 1990년 : 잠깐만
- 1991년 : 가는 당신
- 1992년 : 또 만났네요
- 1993년 : 정으로 사는 세상
- 2000년 : 러브레터
- 2003년 : 정말 좋았네
- 2006년 : 어허라 사랑
- 2008년 : 사랑한다
- 2009년 : 짜라자짜
- 2010년 : 그 다음은 나도 몰라요
- 2011년 : 여백
- 2013년 : 대지의 항구
- 2018년 : 여정
- 2020년 : 여인의 눈물, 꽃 피는 청계산, 세 번의 사랑, 상심, 돌아오지 마세요, 물망초 사연, 길, 그대와 차차차, 금동아 은동아, 바람이 되어, 그 여자, 그 남자, 천일홍
- 2021년 : 사랑만 해도 모자라

인생사

그녀는 1961년 전라남도 서석동에서 태어났으며, 올해 주현미 나이는 61세입니다. 당시 산동성 출신 중국인 아버지 주금부와 한국인 어머니 정옥선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로 4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으며, 쉽게 말해 화교 3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당시 주현미의 아버지 주금부는 중국과 한국을 왕래하며 한약재 사업을 하는 한의사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녀도 자연스럽게 의학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현재 주현미를 모두 가수로 알고 있지만, 그녀는 중악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여 약사 면허증도 가지고 있는 엘리트 연예인입니다.

그녀가 처음으로 노래를 접하게 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의 지인인 정종택 작곡가를 만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주현미는 정종택 작곡가에게 노래 레슨을 받게 되었고, 그녀의 재능을 발견한 정종택은 자신이 작곡한 곡 [고향의 품에]의 녹음을 제의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주현미는 처음으로 음반작업을 하게 되고, 이후 1981년 MBC [강변가요제]에 약대 음악 그룹[진생라딕스]의 보컬로 참가하여 입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큰 상을 받지 못하여 가수의 길을 고민하게 되는데요.

이후 약대를 졸업한 주현미는 약사면허증을 취득하여 약사로 활동하게 되었고 서울 남산 부근에서 약국을 개업하게 됩니다. 약사로 일하던 그녀에게 어느 날 다시 정종택이 찾아와 작곡가 김준규와 함께 음반 작업을 제의하게 되는데요.

이때 작업한 노래가 메들리 음반 [쌍쌍파티]라는 곡이었고, 이 곡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 주현미는 1985년 [비내리는 영동교] 곡으로 정식 데뷔하게 됩니다. 당시 국내 최초 약사 가수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하지만 주현미는 인기가 오래가지 못할 것을 예상하고 데뷔 후에도 생계 유지를 위해 약국을 계속 운영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예상과 달리 1986년에 발표한 [눈물의 부르스]와 1988년 [신사동 그 사람]이 연속으로 대박을 치게 되면서 최우수 가수상과 10대 가수상을 차지하며, 정통 트로트 가수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이후 발표한 앨범 마다 승승장구하였고, 1994년부터 아이를 키우느라 활동을 중단했지만, 2000년에 다시 [러브레터]라는 곡을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트로트 가수로 각광받게 됩니다. 2020년에는 대표곡을 무려 12곡이나 발표하여 더욱 큰 인기를 얻어 현재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